컴퓨터 조립 후 본체를 툭 치면 재부팅되는 현상

 

개요

 

약간의 서론이 있습니다. 결론만 보고 싶으신분은 쭉 내려서 결론부분을 확인해주세요.

 

 

실제로 오늘 겪었던 일입니다.

 

마더보드, CPU, 그래픽카드를 교체하는 대공사를 마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부팅을 딱 한 순간

무사히 부팅이 되는걸 보고 감격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백패널쪽에 랜선과 usb등을 꽂는 순간 자꾸 재부팅이 되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케이스에 연결된 앞쪽의 usb포트에 꽂을때는 별 이상이 없는것을 확인하여 처음에는 백패널쪽에서 무언가 쇼트가 발생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시행착오

 

제가 의심했던건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윈도우 재설치 (ssd는 교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종 드라이버의 충돌로 생각했습니다.)

-> 하지만 윈도우 재설치 이후에도 증상은 같았습니다.

 

2. CPU 전원공급 문제

-> 제가 쓴 메인보드는 8+4핀으로 전원공급을 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처음에는 8핀에만 전원공급을 하고 있어서 혹시 이문제인가 싶었는데 이문제는 아니였습니다.

 

3. 램 인식 불량 문제

-> 이 부분은 진짜 수차례 확인했습니다. 램 끼웠다 꽂았다 수차례 반복을 했네요. 원인이 아니였습니다. 애초에 램 인식 불량일 경우 처음부터 계속 재부팅 되거나 그러지 특정 상황에 재부팅이 되진 않을겁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시행착오를 겪다보니 백패널쪽에 무언가 꽂고 빼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메인보드를 툭 건들기만 해도 재부팅이 되는 문제가 있다는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문제가 뭐였냐면...

 

저는 조립하면서 2가지 실수를 했습니다.

 

1. 메인보드를 케이스 브라켓에 체결하는 과정에서 긴 드라이버가 없는 문제때문에 왼쪽 위 메인보드가 살짝 흔들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2. 그래픽카드를 꽂고나서 나사로 제대로 고정을 하지 않았고, 그래픽 카드 체결하는 걸쇠를 위로 올려놓지 않았었습니다.

 

 

일단 1번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메인보드는 기본적으로 케이스에 90도 수직으로 달라붙은 상태로 계속 있기 때문에 좀 힘들더라도 메인보드의 각 꼭지점 부분은 나사로 잘 고정해주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케이스에 충격이 가해졌을때 메인보드가 흔들리면서 각종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번은

 

제가 이번에 조립한 모델이 기가바이트 B760M AORUS ELITE 였는데

 

주황색 부분의 저 그래픽 카드를 고정하는 걸쇠를 수동으로 다시 올려줘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었습니다.

기존의 메인보드는 그냥 그래픽카드를 꽂는 순간 걸쇠가 탁 걸리는 구조였는데

이 메인보드의 특징인지 아니면 제 케이스랑 메인보드가 잘 안맞아서 그런지 몰라도

그래픽카드를 끼운 후 저 걸쇠를 수동으로 위로 올려주어야 했습니다.

 

또한 그래픽카드는 

 

왼쪽 아래의 둥근 홈부분처럼 나사를 조여서 케이스에 단단히 결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케이스가 잘 안맞아서 저부분을 좀 제대로 결합을 안했었는데 이게 문제의 원인이 되었었습니다.

 

 

결론

 

본체를 툭 치면 재부팅하는 현상 <<<<< 이 문제는 그래픽카드가 메인보드에 제대로 결합되지 않아 충격을 받았을때 그래픽카드 인식이 안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1. 메인보드를 케이스 브라켓에 단단히 결합한다.

2. 걸쇠를 내리고 그래픽카드 체결 후 걸쇠가 다시 올라와있는지 확인한다.

3. 그래픽카드를 케이스부분에 나사로 단단히 결합한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친 후 정상적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광고 한번 클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